반년 차 기사가 현장 네 곳 돌리는 썰
입사한 지 반년도 안 된 기사인데 손바닥만 한 현장을 몇 군데 받았음. 새벽 자재 운송부터 설계까지 혼자 다 함. 현장관리랑 품질관리도 당연히 내 일임. 지금 현장소장이랑 혼자 상대하면서 굴리는 현장이 네 곳임.
문제는 부장임. 자기 현장 일까지 나한테 떠넘겨서 일주일에 나흘은 야근하게 만들어 놓고, 왜 안 했냐고 함. 내 일 하다가도 자기가 시킨 게 있으면 그것부터 하라 하고, 마감은 전부 긴급임. 자기가 시킨 건 밤을 새서라도 끝내라는데 할 시간은 주고 그런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안 그래도 말도 안 되는 일정으로 당겨 달라는 현장만 들고 있는데, 내 현장은 1~2주 밀려도 되는 줄 아나 봄.
연봉은 포괄로 3천임. 버티다가 오라는 데 생기면 바로 옮길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