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보조 1주 차인데 손 꼬이는 거 나만 이럼?
홀 손님도 받고 배달도 하는 식당인데 요즘은 거의 배달 주문이야. 밥 푸고 튀김 넣고, 튀김 나오면 소스 뿌리고 토핑 잘라서 포장하는 게 기본이야. 거기에 냉장 냉동 재고 정리, 밥 짓기, 소스 채우기까지 해. 조리만 빼고 웬만한 건 다 한다고 보면 돼.
근데 음식 일이 처음이라 한 번에 들어오는 게 너무 많아. 몇 번 듣거나 직접 부딪혀 봐야 손에 익는데, 마음이 급하니까 순서를 건너뛰고 실수를 자꾸 해. 하면서도 손 꼬이는 게 느껴질 정도야.
사장은 이게 중하 난이도라면서 계속 몰아붙여. 대기업이랑 공공기관에서 알바할 땐 두 달 차까진 실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배웠거든. 여긴 일주일 만에 이러니까 이게 맞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