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시즌 사무보조로 들어가서 증빙만 정리한 썰
현장 일 포함해서 이런저런 알바 하던 때였음. 한 회사 회계팀이 감사 시즌 사무보조 구한다길래 지원함. 중요한 일은 당연히 안 줌. 감사 때 낼 자료 중에 거래 증빙 챙기고 정리하는 것만 맡음.
예전 회사에서 내부통제 업무 중 인사 쪽을 해 본 적이 있어서, 감사하는 쪽이 뭘 물어볼지 대충 보였음. 그래서 특이한 거래마다 질문 나올 만한 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증빙 전체도 보는 사람 편하게 정리해 둠. 팀원들은 감사 때문에 다들 정신없어서 나 챙길 틈도 없었음. 그래도 회의 중간중간 검토할 때 내가 미리 챙겨 둔 자료 덕분에 시간이 조금씩 절약됐음.
그걸 회계팀장님이 좋게 봐 주심. 마침 자리가 나 있어서, 추천받고 인사총무팀으로 들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