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방만 시키는 소장 몰래 점심때 벽지 바른 썰
신축 현장에 도배 일 하러 들어갔는데 소장이 대놓고 말함. 일당 8만 원 주고 1~2년 곰방용으로 쓰려고 구한 거라고.
그래서 오전엔 곰방 하고, 점심시간에 벽지 몰래 들고 가서 그냥 발라 봄. 벽지를 하도 찢어 먹으니까 소장이 벽지 아까웠는지 결국 가르쳐 줌. 시키지도 않은 거 왜 자꾸 하냐고 3개월 내내 욕먹었는데, 어느 순간 날 포기하더라.
동네 집 도배 일이 들어오면 다음 날 현장 빠지고 그거 하러 감. 소장이 "집에 가라" 한 날도 밥은 먹고 가야겠다 싶어서 오전 일 하고 점심 먹고 감. 다음 날 또 출근함. 본드 안 바르면 하자 난다길래 일부러 안 발라 봤다가, 다음 날 벽지 터진 거 보고 그때부터 바름.
이제 도배 일 5개월 차인데, 동네 집 일은 혼자 나가서 시공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