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비웃음 산 썰
조무사로 일할 때 얘기임. 어떤 어르신이 나를 간호사라고 부른 적이 있음. 난 간호사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음. 근데 그걸 들은 동갑 간호사가 나중에 "네가 무슨 간호사냐" 하면서 비웃더라.
보호자한테 고함 들은 적도 있음. 이때도 간호사인 척한 적 없는데, 보호자가 왜 조무사를 보내냐고 간호사 보내라고 소리를 지름.
나름 1년 동안 빡세게 공부하고 실습까지 다녀서 딴 건데, 명절만 되면 다들 그런 걸 왜 하냐고, 학원 일주일쯤 다니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함. 주변 사람들도 이걸 1년이나 공부하냐고 놀라다가 웃음. 조무사라는 이유로 차인 것도 두 번임.
그때 월급은 200도 안 됐음. 퇴근하고 담배 피우면서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매일 했는데, 나이트 때는 더 심했음.
법으로는
간호조무사는 의료법이 정한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이 아니다(의료법 제2조). 의료인이 아니면 간호사라는 이름이나 비슷한 이름을 쓸 수 없다(제27조). 간호조무사는 간호사를 보조해 간호 업무를 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의사 지도 아래 진료 보조도 한다(제80조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