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두 시간에 주문 30~40개씩 쳐내던 후기
알바를 스무 군데 가까이 해 봤는데 패스트푸드점도 그중 하나야. 솔직히 몸 힘든 건 별로 없어. 상하차처럼 무거운 걸 드는 것도 아니고, 주문 들어오면 바로 만들어서 내보내면 되거든.
대신 바쁠 땐 진짜 바빠. 내가 있던 데는 11시부터 1시까지 점심 손님 때문에 주문이 30~40개씩 들어왔어. 처음엔 메뉴며 외울 게 많은데, 웬만하면 일주일이면 할 수 있어. 배달이 펑크 나거나 잘못 나가면 한소리 듣고.
그래도 근무표를 내가 되는 날짜랑 시간에 맞출 수 있어서 학교 다니면서 하기 좋았어. 보통 큰 회사라 4대보험에 주휴, 야간수당도 다 챙겨 주고. 기름 냄새 배는 건 어쩔 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