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안 되는 회사 와서 은행 창구 다니는 후기
전에 다닌 회사는 인터넷뱅킹으로 다 처리해서 은행전표나 지출결의서를 따로 써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지금 회사는 인터넷뱅킹이 안 돼요. 은행전표랑 지출결의서를 써서 결재를 받으면, 그걸 들고 은행에 가서 창구에 내고 돈을 찾아와요.
서류는 제가 만들어서 선임한테 결재까지 받는데, 선임이 "뭐 빠뜨린 거 없어요?" 하면 찾아보겠다고 해 놓고 못 찾아요. 그럼 결국 선임이 와서 "이거 있잖아요" 하고 짚어 주세요. 옆에서 설명해 주실 때 긴장해서, 이해 못 했는데도 알겠다고 넘어간 적도 있어요.
메모를 잘 못 하니까 처리 방법을 하나하나 캡처해서 파워포인트로 만들고 있어요. 선임들도 제가 낯가리는 걸 아셨는지 메신저로 자세히 알려 주시고, 신입 때 만든 인수인계서도 주셨어요.
그래도 실수는 처음보다 많이 줄었어요. 이번 주엔 하나 빠뜨린 거 말고는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