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 두 번 하다 계리직으로 갈아탄 후기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데 일머리가 진짜 없음. 행정직을 두 번 했는데 변화 싫어하고 눈치 없는 나한테는 최악이었음. 결국 세 번째로 계리직에 들어옴.
여기가 나한테 맞는 이유가 있음. 일단 신입이 모르는 걸 당연하게 봐 줌. 연수 때 실습도 시켜 주고 다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임. 행정직은 신입 때부터 전임자처럼 처리하길 바라는 느낌이었는데. 그리고 옆자리랑 하는 일이 똑같아서 모르는 거 물어보면 바로 알려 줌. 행정직 때는 옆 사람이랑 업무가 달라서 서로 가르쳐 줄 수가 없었음.
일이 안 바뀌는 것도 큼. 우편은 익숙해지면 쉽다는 사람이 많고, 금융 창구는 좀 머리 아픈데 익숙해지면 전문가처럼 할 수 있을 듯. 시험 때 공부한 우편, 예금, 보험이 그대로 업무라 생판 처음 보는 일은 거의 없음. 2년마다 업무 바뀌는 행정직에 비하면 천국임.
비상근무 없는 것도 좋고 워라밸은 여기가 제일인 듯. 단점도 있긴 한데 장점이 더 커서 만족하면서 다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