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헬데 들어온 지 2주 만에 평가 메일 받음
금융권 헬데 들어온 지 2주도 안 됐는데 평가 메일이 옴. 업무 익히는 속도가 기대에 조금 못 미친다는 내용임. 전 담당자가 워낙 잘했어서 그런지 압박이 장난 아님.
일은 PC 포맷부터 시작임. 여기는 폐쇄망이랑 인터넷망이 나뉘어 있어서 필요한 프로그램도 망마다 따로 깔아 줘야 함. 임직원이 백 명 중반인데 문의랑 장애는 다 나한테 옴. 입사자 퇴사자 계정 처리도 나고, 노트북 세팅해서 빌려주는 것도 나임. 자산 관리도 하고, 회의실 AV 장비가 고장 나도 나를 부름. 이걸 혼자 다 함.
장애 접수가 하루 종일 들어와서 그것만 합쳐도 네 시간은 되는 듯. 입사자 열 명이 오면 한 사람당 모니터 세 대, 본체 두 대씩 까대기해서 깔아야 하는데 그 와중에 장애 대응도 다 해야 됨.
다른 헬데도 원래 이 정도로 일이 많은 건지 진짜 궁금함. 이걸 혼자 하는 게 맞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