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6일 차부터 총무 일 혼자 떠맡은 썰
직원 130명쯤 되는 중소기업 인사총무팀에 쌩신입으로 들어감. 팀은 팀장까지 셋인데 내 전임자는 석 달 전에 이미 나갔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 안 뽑았다고 함.
나 오자마자 팀을 인사 하나, 총무 하나로 나눈다더니 사수가 자기는 이제 인사 담당이고 총무는 전부 내 담당이라고 함(출근 6일째부터 이랬음 ㅋㅋ). 엑셀 한 번 휙 보여 주고 담당자니까 알아서 하라고. 다시 물어보면 한숨 쉬면서 전에 보여 준 걸 왜 못 하냐고 함. 인수인계 파일 같은 건 당연히 없어서 예전 결재 문서랑 엑셀 파일 뜯어보면서 혼자 익힘.
2주 차부터는 저녁 7시 반 퇴근이 기본임. 같은 본부 다른 부서 동기들은 그 시간이면 벌써 집에 가 있음. 아침 8시까지 나오라고 해서 갔다가 밤 9시쯤 퇴근한 날도 있었음.
초봉은 4천 조금 안 되는데 야근 26시간이 들어간 포괄임. 초봉 보고 일단 버티는 중인데 이대로 계속 다니다간 못 버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