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주 차에 광고주 맡은 대행사 신입ㅠㅠ
광고대행사에 퍼포먼스 마케터로 들어온 지 이제 3주 됐어요. 인생 첫 직장이고요. 쉬운 일 아닌 건 알고 왔는데 막상 해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힘드네요.
3주 차에 바로 광고주가 배정됐어요. 제품 시장조사부터 DA 소재랑 영상 소재 기획, 광고 세팅까지 곧장 실무로 들어갔어요. 매체는 포털 DA 쪽이고 입찰가를 수시로 확인하고 고쳐요. 근데 퇴근하고 나서도 주말에도 입찰가 만지는 게 당연한 분위기예요.
데일리 리포트랑 주간 보고서도 쓰고, DA 소재는 매일, 영상 소재는 일주일에 한 번 기획해요. 영상 기획은 할 때마다 머리가 아파요. 세팅할 땐 소재를 한 번에 40~50개씩 올리는데 그걸 매일 직접 하니까 정신적으로 꽤 지치더라고요. 아직 소재 볼 눈도 없는데 피드백을 하라고 해서 했더니 "이걸 피드백이라고 하냐"는 소리를 들었어요. 광고주한테는 3주 차인데도 2~3년 차처럼 대답해야 해서 말 한마디가 다 조심스럽고요.
회사는 대표님부터 성과에 진심이라 광고주한테 집착하라는 마인드가 깔려 있어요. 가설 세워서 제안하고 테스트해 보라는 말도 끝없이 듣고요. 배울 게 많다는 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제가 일이 느려서 거의 매일 밤 10~11시까지 야근하다 보니 일 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 같아요.
퇴근하고 나면 매일 머리가 너무 아파요. 회사랑 제가 안 맞는 것 같아서 퇴사까지 고민 중인데, 겨우 한 달 만에 직장 오래 다니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졌어요.
법으로는
상시 5명 이상 사업장은 연장근로에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더 줘야 한다. 밤 10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일한 시간에는 50% 이상을 따로 더 줘야 한다(근로기준법 제56조). 이런 사업장에서 연장근로는 근로자가 동의해야 시킬 수 있고, 한 주 12시간까지가 원칙이다(제5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