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에 재단 계약직 들어가서 정규직 된 후기
솔직히 39살까지는 경력이라 할 게 진짜 없었음. 작은 공장 6개월 다닌 거 빼면 쭉 공시생이었음. 스펙도 지방대에 토익 800, 자격증은 사무자동화랑 정보처리기사 정도.
그러다 39살 되던 해에 문화재단 사무행정 계약직 자리가 나서 들어감. 1년 계약하고 한 번 더 재계약해서 2년 일했음. 진짜 열심히 했음. 싹싹하게 굴었고 안에서 평판도 좋았음.
2년 계약 끝나갈 즈음에 마침 정규직 TO가 났길래 지원했는데 덜컥 붙어 버림. 그래서 지금 41살에 일반행정직 신입임.
문화재단이 돈 많이 주는 좋은 직장은 아님. 근데 내 나이에 오라는 데가 물류나 작은 공장뿐이었던 거 생각하면 이건 대박임.
법으로는
회사는 기간제 근로자를 2년까지 쓸 수 있고, 2년을 넘겨 쓰면 원칙적으로 기간을 정하지 않은 근로자로 본다(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결원 대체나 정부 일자리 사업 같은 예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