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제복 직무 백과

취사병

취사병은 부대 식당에서 병사와 간부가 먹을 밥을 짓는 병사다. 조리병이라고도 하고, 공군에서는 급양 특기라고 부른다. 부식 손질과 끼니 조리, 설거지와 짬 처리, 훈련 때 야전취사까지 맡는다. 부대 크기와 교대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일, 훈련 차출과 휴가, 훈련 날 하루를 정리했다.

에피소드 14편근무일지 1가지법 기준 2026-10-08

한눈에 보기

하는 일
부대 식당 밥과 부식 관리
식단계획표를 보고 부식을 손질해 메뉴별로 나눠 두고, 끼니마다 한꺼번에 조리한다. 배식이 끝나면 설거지와 짬 처리, 청소가 이어진다. 큰 훈련 때는 취사 트레일러를 끌고 나가 밖에서 밥을 한다.
근무 방식
근무 열외, 대신 새벽 기상
경계 근무나 불침번을 서지 않는다는 취사병이 많다. 대신 아침을 짓느라 새벽 5시 전후에 일어난다는 사람이 여럿이다.
가장 많이 꼽는 고충
뒷정리와 훈련 차출
밥하는 것보다 치우는 게 더 힘들다는 사람이 있다. 훈련에 불려 갔다 와서도 끼니 조리는 그대로 해야 했다는 취사병이 여럿이다. 다른 대대가 관리하는 간부식당의 짬까지 떠맡았다는 사람도 있다.
가장 좋다는 점
큰 훈련 열외와 남는 부식
혹한기나 유격 같은 큰 훈련에서 빠지고 밥만 했다는 사람이 여럿이다. 남는 부식을 챙겨 먹는 재미를 꼽는 사람도 여럿이다.
부대에 따라
식수인원과 교대 방식
식수인원이 아주 많은 큰 부대에서는 근무 열외 같은 장점이 통하지 않는다는 취사병 출신이 있다. 공군은 비행단 식당을 민간 업체에 맡기면서 조리병이 늘어 교대 근무가 여유로워졌다는 조리병이 여럿이다.
되는 길
조리 특기나 자대에서 지원
처음부터 조리 특기로 가는 사람도 있고, 자대에서 주임원사가 취사병을 뽑을 때 지원해 옮긴 사람도 있다. 행보관에게 말하면 웬만하면 시켜 준다는 취사병 출신도 있다. 조리 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보직에서 불려 온 병사도 있다.

취사병 업무를 해본 사람이 알려준 시간대별 근무일지

탭마다 한 사람의 하루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기상 시간과 훈련 때 맡는 일은 부대마다 다르다.

※ 업무 내용은 업장마다 다를 수 있음.

취미로 딴 요리 자격증 때문에 통신병에서 빈 취사반으로 불려 가 열 달 가까이 밥을 한 병사의 훈련 날이다. 서류상 보직은 계속 통신병이라 훈련 때는 통신 쪽 자리도 지켜야 했다.

  1. 05:00

    기상과 아침밥

    새벽 5시에 일어나 밥부터 한다. 밥을 해 놓자마자 훈련에 나간다.

  2. 아침 뒤

    무전 대기

    검열이 나오면 통신병 자리에 있어야 한다. 통신 일은 후임보다도 모르니 생활관에 가서 무전기 앞을 지킨다.

  3. 식사 때

    주먹밥 배달

    가방에 주먹밥을 꽉 채우면 가방까지 20kg이 넘는다. 이걸 메고 산을 타며 초소에서 경계 서는 병사들에게 밥을 나른다. 등에 닿는 주먹밥이 뜨끈해서 더 괴롭다.

  4. 화생방 상황

    방호복 입고 배달

    화생방 상황이 걸리면 방호복을 다 갖춰 입고 같은 일을 한다. 초소에서 추위를 버티는 병사들도 힘들지만, 두세 시간 덜 자고 방호복 차림으로 산을 뛰는 쪽이 더 힘들다.

  5. 훈련 끝

    곧장 다음 끼니

    훈련이 끝나고 다들 쓰러져 잘 때 곧장 취사장에 가서 밥을 한다. 그래도 밥한 뒤 정리는 빼 준다.

취사병 직무 관련 에피소드

취사병(조리병)으로 복무했거나 복무 중인 사람들이 직접 겪은 일이다. 사람과 부대를 알아볼 만한 내용은 바꾸거나 뺐다.

맨 앞 에피소드 1편은 끝까지, 나머지는 제목과 앞부분까지 누구나 볼 수 있어요. 나머지 에피소드 전체(본문, 결말, 법 해설, 사진)는 이용권으로 열 예정이고, 지금은 결제를 준비하고 있어요. 근무일지, 확인할 부분, 하는 일 사전, 현장 단어는 모두 무료예요.

에피소드

조리, 부식맛보기

부식 들어오면 취사장에서 하는 일 알려 줌

대대 취사장에서 일했음. 부식은 일주일에 세 번 들어오고 상급 부대에서 가져다줌. 받으면 일단 종류별로 쌓아 놓고 식단계획표부터 펼침.

식단계획표는 다들 보는 주간 메뉴표를 훨씬 자세하게 만든 거라고 보면 됨. 점심이 제육볶음이면 고기 얼마, 대파 얼마 하는 식으로 메뉴마다 들어갈 재료랑 숫자가 적혀 있음. 그 숫자로 비율을 따져서 이 메뉴에 떼어 줄 양을 정하는 거임. 계산법은 나름 간단함.

그렇게 메뉴 한 번 넣을 만큼씩 큰 봉투에 나눠 담아서 따로 보관함. 이걸 해 둬야 나중에 쓰려고 찾았는데 없는 일이 안 생김.

그래서 취사장엔 받아 놓고 손질 안 한 채로 굴러다니는 식자재가 하나도 없음. 다 알맞게 썰어서 나눠 담아 둠.

대대 취사병 출신
보직, 부조리

간부식당 짬까지 우리가 버리는 게 맞음?

나는 상급 부대 본부 바로 옆에 있는 대대 취사병이야. 1층 병영식당은 우리 대대가 맡고, 옆 부대 병사들도 여기서 같이 밥을 먹어. 2층은 간부식당인데 거긴…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300자, 결말

본부 옆 대대 취사병
선후임, 간부

막내 취사병이라 훈련은 다 내가 끌려감

자대 갔을 때 위로 취사병 선임들이 있었는데 맞선임만 나랑 몇 달 차이고 나머지는 1년 넘게 차이 났음. 그래서 내가 막내로 일했는데 처음엔 할 줄 아는 게…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막내 취사병 출신
보직, 부조리

공군 소규모 급양 교대 사정 정리함

비행단 식당이 민영화되면서 조리병 인원이 꽤 늘었어. 식수인원 얼마 안 되는 작은 부대에도 조리병이 넉넉하게 있고, 민간조리원까지 한두 명 붙으면 이론상…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공군 소규모 부대 조리병
몸, 마음

취사병 반 보병 반 해 본 후기

군생활 절반은 취사병, 절반은 보병으로 했음. 내 기준으로는 취사병이 보병보다 열 배는 힘들었음. 밥만 하면 끝나는 게 아님. 치우는 게 더 힘들고, 부식이…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취사병 하다 보병으로 옮긴 전역자
몸, 마음

손가락 꿰매고도 말 못 한 취사병 이야기

저는 군생활에 적응을 잘 못 했어요. 근무 시간이 들쭉날쭉한 게 힘들었고 단체생활도 맞지 않았어요. 그러다 주임원사님이 일반병 중에서 취사병을 뽑는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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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에서 옮긴 취사병
조리, 부식

조리병 교육 파견 2주 다녀온 썰

전방 쪽 대대에서 취사병 했음. 우리 대대엔 군무원이 한 명도 없었고 민간조리원 이모님은 있었음. 취사병은 급양대로 2주 동안 조리병 교육 파견을 감.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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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대대 취사병 출신
조리, 부식

대대장 잘 만나서 편했던 취사병 후기

제가 취사병일 때 대대장님이 취사병들을 많이 아끼셨어요. 아침이랑 점심을 해 놓고 생활관에 들어오면, 저녁 하러 가기 전까지 휴대폰을 마음대로 쓰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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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출신
휴가, 혜택

요즘 취사병이 꿀이라는 이유 말해 봄

요즘은 병력이 줄어서 식수인원도 줄었음. 밥하는 양이 줄고 부식도 적게 들어오니까 일이 금방 끝나고 쉴 시간이 생김. 취사병 방이 따로 있고 전기장판에 온수…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취사병 출신
조리, 부식

계란후라이 수백 개 부치던 취사병 시절 ㅠㅠ

좋았던 거부터 말할게. 평일엔 오후 1시 30분에 휴대폰을 받았고, 주말엔 아침 조리하러 가는 새벽에 바로 받았어. 당직이나 CCTV 근무 같은 것도 없었어…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취사병 출신
보직, 부조리

취사병 하고 싶으면 행보관한테 말해 봐

나도 취사병 출신이야. 취사병은 경계 근무를 안 서서 잠을 푹 잘 수 있는 게 제일 좋아. 밥할 때만 바짝 바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라 운동할 시간도 많았어…

이어서 볼 내용: 결말

취사병 출신
보직, 부조리

공군 급양 특기 지금은 괜찮아짐

대규모 부대 조리병임. 특기 고를 때 보니까 민영화 안 된 식당이 거의 없었음. 비행단에서 힘들기로 소문난 식당들이 다 없어지고, 거기 있던 인원이 소규모 부대…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공군 대규모 부대 조리병
웃긴, 훈훈

침투 훈련 날 키친타월로 백기 만든 썰

지난주에 식당 휴게실 소파에 누워서 얼려 둔 음료 깨 먹고 있는데, 사막색 군복 입은 군인들이 식당 문을 군홧발로 열고 들어옴. 열심히 닦아 놓은 문이라 기분이…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400자, 결말

공군 취사병
선후임, 간부

예비군 가서 취사 도왔는데 현역 때랑 분위기가 딴판임

예비군 훈련 가서 취사로 빠졌어. 남들 야간훈련 할 때 나는 현역들 조리하는 걸 거들고, 조리 끝나면 바로 쉬었어. 재료 손질도 현역들이 다 해 놔서 조리만…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취사병 출신 예비군

확인하면 좋은 부분

취사병으로 복무했거나 복무 중인 사람들이 곤란을 겪은 것들을 질문으로 바꿨다. 체크 표시는 이 브라우저에만 남는다.

하는 일 사전

취사병이 맡는 일 다섯 가지다. 눌러서 펼치면 무슨 일인지, 처음에 어디서 막히는지, 요령이 나온다.

처음 난도 중

부식 손질과 소분

하는 일부식이 들어오면 종류별로 쌓아 두고 식단계획표를 보며 손질한다. 메뉴 한 번에 넣을 양만큼 소분해 따로 보관한다. 손질하지 않은 채 두는 식자재가 하나도 없게 한다는 취사병 출신이 있다.

막히는 곳부식은 이틀에 한 번꼴로 들어오고, 그날은 전쟁터 같다는 사람이 있다. 식자재라 챙길 게 많은데 검열까지 잦다고 한다.

요령식단계획표에는 메뉴마다 들어갈 재료와 양이 적혀 있다. 이걸 보고 메뉴별로 미리 나눠 두면 조리하다 재료가 모자라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

처음 난도 상

끼니 조리

하는 일아침, 점심, 저녁을 식수인원만큼 한꺼번에 만든다. 아침을 하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막히는 곳한꺼번에 많이 만들기 어려운 메뉴가 있다. 볶음밥과 계란후라이, 삼겹살을 꼽은 사람이 있고, 계란후라이가 나오는 아침에는 여유분까지 수백 개를 부쳤다는 사람도 있다.

요령처음에는 밥 짓기만 겨우 할 줄 아는 상태로 시작했다는 사람이 있다. 반년쯤 지나서야 손에 익었다는 취사병도 있다.

처음 난도 중

설거지와 짬 처리

하는 일배식이 끝나면 식판과 조리 도구를 씻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뒤 취사장을 청소한다.

막히는 곳밥하는 것보다 치우는 게 더 힘들다는 사람이 있다. 간부식당에서 내려온 짬통이 40kg을 넘어 둘이 들어서 버렸다는 취사병도 있다.

요령자기 식당이 아닌 곳의 짬까지 떠맡자 매달 열리는 병영식당 회의에서 이 문제를 꺼낸 취사병들이 있다. 그 자리에서 대대장은 간부식당을 관리하는 부대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정리했다.

처음 난도 상

야전취사

하는 일혹한기나 유격, 전술훈련 같은 큰 훈련 때 취사 트레일러를 끌고 나가 밖에서 밥을 한다.

막히는 곳트레일러 때문에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났다는 사람이 있다. 밖에서 트레일러로 밥하는 게 유격보다 힘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요령훈련 자체는 하나도 받지 않고 밥만 했다는 취사병이 있다. 훈련 중에 주먹밥을 메고 초소마다 밥을 나른 사람도 있다.

처음 난도 중

훈련 차출

하는 일사격이나 자잘한 훈련마다 취사병을 한 명씩 꼭 보내는 부대가 있다. 훈련장 근처 부대 조리장을 빌려 점심을 하라고 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막히는 곳훈련을 다녀와도 설거지와 뒷정리, 저녁 조리는 그대로 남아 있다. 막내일 땐 막내라서, 짬이 찬 뒤엔 짬이 찼다는 이유로 왕고가 될 때까지 차출을 도맡았다는 사람이 있다.

요령취사병을 빼면 식사 질이 떨어진다며 사격에 보내지 않은 지휘관도 있다. 부대마다 다르다.

알아두면 좋은 현장에서 쓰이는 단어

현장에서 쓰는 말이다. 막대는 얼마나 자주 쓰는지를 나타낸다.

짬
남은 음식이나 음식물 쓰레기. 군에서 지낸 기간을 가리키기도 한다(짬이 차다).
짬통
음식물 쓰레기를 담는 통.
부식
정해진 날 부대 식당에 들어오는 식자재.
식수인원
그 식당에서 밥을 먹는 인원.
식단계획표
메뉴마다 들어갈 식자재와 양을 적은 표. 주간 메뉴표보다 자세하다.
소분
메뉴 한 번에 넣을 양만큼 나눠 담아 두는 일.
병영식당
병사들이 밥을 먹는 부대 식당. 간부식당을 따로 두는 곳도 있다.
급양
군에서 끼니를 대는 일. 공군에서는 조리병 특기를 급양이라 부른다.
급양관
부대 식당과 취사병을 맡는 간부.
급양대
부대에 먹을거리를 대는 부대. 취사병이 조리병 교육 파견을 가는 곳이기도 하다.
민간조리원
부대 식당에서 일하는 민간인 조리원. 이모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야전취사
훈련 때 부대 밖에 나가서 하는 취사.
취사 트레일러
야전취사 때 차에 달아 끌고 나가는 이동식 조리 장비.
취사지원
취사병이 아닌 병사가 취사장 일을 거드는 것. 그런 보직을 가리키기도 한다.
위로휴가
고된 보직이나 일을 한 병사에게 따로 주는 휴가. 취사병 위로휴가를 따로 주는 부대가 있다.
민영화
부대 식당 운영을 민간 업체에 맡기는 것.
일과제
정해진 일과 시간에만 일하는 근무 방식. 교대근무와 견줘 부른다.
행보관
행정보급관. 중대 살림과 병사 생활을 챙기는 부사관이다.
왕고
같은 반이나 생활관에서 가장 오래된 선임.
사지방
사이버지식정보방. 병사들이 쓰는 부대 안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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