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나가면 아무도 간섭 안 하는 게 제일 좋음
작은 회사에서 현장직이랑 사무직 하다가 버스로 옮겼음. 제일 좋은 건 일단 운행 나가면 그 배차 시간 동안은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다는 거. 천천히 가든 빨리 가든 내가 알아서 함.
전 직장은 사무실에 앉아만 있어도 심장이 두근거렸고 별별 잡일을 다 떠안았음. 여기는 운전하고 퇴근, 운전하고 퇴근이 끝임. 더울 땐 시원하고 추울 땐 따뜻하고 밥도 줌.
회사마다 천지 차이긴 함. 돈 적게 주는 데는 별생각 없이 다니면 되고, 많이 주는 데는 진짜 힘든데 그래도 노가다보단 나음. 준공영 기준 기본급이 300인데 만근하고 몸 갈아 넣으면 400~500도 찍힘. 사고 나면 끝장 아니냐고? 그럼 다른 일 하면 됨 ㅋㅋ
전 직장 급여가 270이었는데 지금은 380~410 받음. 2교대고 5시 출근에 3시 퇴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