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그만두고 군무원 왔는데 만족함
원래 지방직이었음. 주민센터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사람한테 욕 먹고 자존심 뭉개진 날이 있었는데, 그날 하루 종일 현타가 와서 여기서 제일 빨리 벗어날 데가 어딜까 생각함. 그게 국방부 행정 9급이었음. 퇴근하고 세 과목만 공부해서 붙었음.
지금 있는 데는 순환근무가 없는 자리라 평생 붙박이임. 훈련도 없고 당직도 6개월에 한 번이라 타격이 하나도 없음. 집이랑도 가까움.
민원도 일반 시민이 아니라 군인이랑 군무원이 상대라서 악성 민원이 아예 없음. 괜히 악성으로 나오면 자기 연금이나 수당, 급여 처리에서 손해 보는 건 그쪽이지 우리가 아님.
지방직 떠난 거 잘한 것 같음. 만족하면서 다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