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 최대 단점은 저녁을 못 먹는 거임
대학 졸업하고 지금까지 쭉 학원에서 영어만 가르쳤어. 지금은 교육열 센 동네 학원에서 월급제로 350쯤 받아. 여긴 학생 수 따라 버는 비율제랑 정해진 월급 받는 월급제 중에 고를 수 있거든.
근데 학원 강사 최대 단점이 저녁을 못 먹는 거야. 3시에 나가서 10시에 끝나는데 수업 사이에 밥 먹을 시간이 따로 없어. 그래서 맨날 퇴근하고 11시쯤 대충 때워. 그러다 역류성 식도염도 걸렸고.
토요일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업이 박혀 있고, 시험기간엔 일요일도 하루 종일 보강이야. 지인 경조사는 아예 못 가. 연차나 휴가도 없어서 아파도 수업은 못 빠지고.
혼자 하는 일이 맞는 편이라 회식도 없이 내 수업만 챙기면 되는 건 좋아. 근데 요즘은 회사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자꾸 생각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