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한 가지만 넣으라던 첫날 후기
주유소 알바를 하루도 아니고 몇 시간 만에 관둬서 자세히는 몰라요. 휘발유랑 경유가 따로 있잖아요. 근데 저를 가르쳐 준 남자 직원이 그걸 제대로 안 알려 주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넣는 기름이 있으니까 손님 오면 그거 넣으라고 대충 말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들어오는 차마다 그 기름을 넣어 줬는데, 다른 기름을 쓰는 차가 있었나 봐요. 난리가 났죠. 그걸 왜 넣었냐길래 그분이 이거 넣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 직원은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거예요.
눈 부릅뜨고 "저한테 이것만 넣으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했어요. 물어낸 건 없었고, 휴게실에서 좀 쉬다가 그대로 관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