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리인데 칼퇴하는 중소 다니는 친구가 부러움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계열사 들어가서 스물아홉에 대리 달았어. 연봉도 꽤 높고, 일로 인정도 받아서 정년까지는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집에 오는 게 밤 9시야. 주말엔 지쳐서 자거나 집에서 영상 보는 게 다고. 가끔 소개팅으로 누굴 만나도 감정 쓰는 게 피곤하더라.
동갑인 친구 하나는 작지만 탄탄한 중소기업에 다녀. 연봉은 5,500쯤이고 정시 퇴근이라 워라밸이 좋아.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몇 년째 연애도 잘하고 있고.
요즘은 솔직히 그 친구가 부러워. 돈은 어느 정도만 되면 별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