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 전문직 직무 백과

대기업 사무직

대기업 본사나 사업장에서 경영지원, 영업관리, 마케팅, 현장 관리 같은 사무 일을 맡는다. 일이 업무 분장으로 비교적 뚜렷하게 나뉘고, 연봉은 기본급에 성과급이 따로 붙는 경우가 많다. 이 페이지에서는 해 본 사람들의 시간대별 업무와 에피소드, 연봉 구성과 평가, 야근과 희망퇴직, 입사 전에 확인하면 좋은 부분을 볼 수 있다.

에피소드 20편근무일지 2가지법 기준 2026-10-08

한눈에 보기

많이 꼽는 고충
긴 근무 시간과 주말 근무
아침 7시에 일어나 밤 9시에 집에 온다는 대리, 주말 근무와 야근에 지쳐 6년 만에 회사를 옮긴 사람이 있다. 서류상 8시~5시 근무인데 실제로는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회사에 있었다는 관리직도 있다. 반대로 PC오프(정해진 시각에 회사 컴퓨터가 꺼지는 제도) 때문에 일이 많아도 야근을 못 한다는 신입도 있다.
부서에 따라
같은 회사 안에서도 크게 다르다
아주 바쁜 부서에서는 아침 9시에 나와 밤 9시에 퇴근했는데, 팀을 옮기고는 화~금요일 재택으로 하루 2시간도 일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 부서를 잘 만나면 정시 퇴근을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하는 현직자도 있다.
연봉 구성
기본급과 성과급
지주회사 5년 차 한 사람은 평달(상여가 없는 보통 달) 기본급 실수령이 520만 원이었다. 여기에 4~6월쯤 성과급 1,800만~2,500만 원이 나오고, 명절 상여와 복지성 현금 800만 원쯤이 따로 나왔다. 영업관리 7년 차 대리는 세후 월 450만 원에 성과급이 1,000만 원 언저리였고, 업종 성과급이 짠 편이라고 했다.
자주 나오는 고민
이직과 퇴사
연봉이 높아도 좋은 기회가 오면 옮길 준비를 하며 지낸다는 현직자가 많다. 공기업이나 공무원, 인증기관처럼 덜 바쁘고 정년이 긴 곳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대기업에서 더 높은 연봉을 주는 곳으로 옮긴 사람도 있다.
법정 정년
60세 이상
회사는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하고, 60세보다 낮게 정하면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 희망퇴직처럼 회사가 조건을 내걸고 신청을 받아 내보내는 것은 이와 별개다.

대기업 사무직 업무를 해본 사람이 알려준 시간대별 근무일지

탭마다 한 사람의 하루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통근버스로 출근해 현장을 오가는 제조 대기업 관리직과, 회사까지 걸어 다니는 40대 중반 직원의 평일이다.

※ 업무 내용은 업장마다 다를 수 있음.

제조 대기업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던 때의 평일이다.

  1. 07:30

    체조

    통근버스를 타고 회사에 도착한다. 정해진 근무는 8시부터지만 체조를 한다고 30분 일찍 모인다.

  2. 08:00

    근무 시작

    서류상 근무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3. 낮

    현장

    제조업이라 자리에만 앉아 있지 않고 현장을 뛰어다닌다. 생산직이나 물류 반장과 부딪치는 일도 있어 일의 강도가 높다.

  4. 17:00

    정시

    정해진 퇴근 시간이지만 관리직에게 두 시간 야근은 필수다.

  5. 19:00

    퇴근

    실제로 회사를 나서는 시간은 저녁 7시다. 이 회사 대리급 연봉은 5,000만 원을 겨우 넘었다.

  6. 그 뒤

    명예퇴직

    매출이 딱 두 분기 줄자 회사는 50세 이상에게 명예퇴직을 권했다. 사람들이 줄줄이 나가는 것을 보고 퇴사를 결심했다. 9급 공무원으로 옮겨 1년 차가 됐고, 급여는 거의 반으로 줄었다.

대기업 사무직 직무 관련 에피소드

이 일을 해 본 사람들이 직접 겪은 일이다. 사람과 장소를 알아볼 만한 내용은 바꾸거나 뺐다.

맨 앞 에피소드 1편은 끝까지, 나머지는 제목과 앞부분까지 누구나 볼 수 있어요. 나머지 에피소드 전체(본문, 결말, 법 해설, 사진)는 이용권으로 열 예정이고, 지금은 결제를 준비하고 있어요. 근무일지, 흔한 말, 확인할 부분, 하는 일 사전, 현장 단어는 모두 무료예요.

에피소드

일, 업무맛보기

대기업 대리인데 칼퇴하는 중소 다니는 친구가 부러움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계열사 들어가서 스물아홉에 대리 달았어. 연봉도 꽤 높고, 일로 인정도 받아서 정년까지는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집에 오는 게 밤 9시야. 주말엔 지쳐서 자거나 집에서 영상 보는 게 다고. 가끔 소개팅으로 누굴 만나도 감정 쓰는 게 피곤하더라.

동갑인 친구 하나는 작지만 탄탄한 중소기업에 다녀. 연봉은 5,500쯤이고 정시 퇴근이라 워라밸이 좋아.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몇 년째 연애도 잘하고 있고.

요즘은 솔직히 그 친구가 부러워. 돈은 어느 정도만 되면 별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어.

스물아홉에 대리가 된 직원
일, 업무

주말 근무에 지쳐서 연봉 깎고 중소로 옮긴 후기

10대 그룹 안에서도 작은 계열사에 다녔음. 6년 차 연봉이 6,500에 조금 더 붙는 정도였는데 주말 근무랑 야근이 진짜 많았음.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법으로는

대기업 계열사 6년 차
일, 업무

중소에서 대기업 와 보니 사는 건 비슷하더라

첫 직장은 연봉 3,400 주는 중소기업이었어. 대기업으로 옮기니까 모든 게 조금씩 나아지긴 하더라. 치킨이랑 삼겹살 먹다가 조금 더 비싼 요리를 먹게 됐고…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중소기업에서 옮겨 온 직원
돈, 연봉

연봉 1억 넘는 5년 차인데도 탈출하고 싶음

만 5년 차임. 상여 없는 평달엔 기본급 실수령이 520이고, 고정수당 안 붙는 1월엔 495 들어옴. 4~6월쯤 성과급이 1,800에서 2,500 나오고…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지주회사 5년 차
돈, 연봉

중소 3,500에서 대기업 가니 6,000 된 후기

IT 시스템 운영 일을 해요. 반은 사무직이고 반은 기술직인 일이에요. 처음엔 별 스펙 없이 교대근무 하는 중소기업에 들어갔고, 3년 다니면서 원격 대학에…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사진 2장

IT 시스템 운영 5년 차
돈, 연봉

일도 안 힘들고 인정도 받는데 퇴사하고 싶은 7년 차

영업관리직으로 7년째 일하는 대리야. 세후로 한 달에 450쯤 받는데, 거기 차량지원비랑 통신비 30이 들어 있어. 성과급 짠 업종이라 성과급은 보통 1,000…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영업관리 7년 차 대리
상사, 동료, 거래처

체계 없는 회사로 옮기고 일을 혼자 다 떠안는 중

전 회사는 체계가 진짜 잘 잡혀 있었음. 내가 할 일이 딱 정해져 있었고, 그 방식이 내가 봐도 효율적이었음. 그걸 해내는 선배들한테 배울 것도 많았음. 처음엔…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다른 그룹 계열사로 옮긴 직원
상사, 동료, 거래처

일요일 출근해서 협력업체한테 짜증 낸 거 내 잘못임?

남들 다 쉬는 일요일에 나와서 일하려니까 짜증이 나더라. 먼저 한 달째 문제 못 풀고 있는 업체에 전화했어. "저는 바빠서 일요일에도 나와서 일하는데 지금…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일요일에 출근한 직원
상사, 동료, 거래처

신입인 나 상대하러 거래처 임원들이 나옴

대기업 들어와서 8개월 일함. 우리 회사가 거래에서 힘이 엄청 센 쪽이라, 거래처 미팅 나가면 신입인 나를 상대로 그쪽 임원들이 나옴. 일은 야근해야 할 만큼…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입사 8개월 차 신입
몸, 마음

입사 2년 차에 업무 스트레스로 정신과 휴직 중이에요

대학을 좋은 학점으로 졸업하고 대형 건설사 경영지원팀에 들어갔어요. 휴직하기 전엔 현장 관리를 맡았어요. 연봉은 2년 차에 수당까지 넣어서 원천징수로…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법으로는

건설사 경영지원팀 2년 차
몸, 마음

언제 밀려날지 몰라 가끔 숨이 안 쉬어짐

이름 대면 다 아는 대기업에서 10년째 일하고 있고, 과장 3년 차야. 세 식구를 혼자 벌어서 빠듯하게 먹고살아.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잘난 사람들이 모여…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10년 차 과장
인사, 평가, 고용

희망퇴직 이력 있는 대기업, 공기업으로 갈까 고민

올해 서른에 대리 달았음. 사원 말년 연봉이 8천 중반이었고, 5년쯤 더 있으면 1억 찍을 것 같음. 밥은 세 끼 다 주고 기숙사도 주는데, 2인 1실인 건 좀…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서른 살 대리
인사, 평가, 고용

인정받던 나도 조직 떼어 내는 개편에 휩쓸림

조직 안에서 인정받아서 진급도 빨랐고, 일하면서 자격증도 더 땄어.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나는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근데 회사가 내가 속한 조직을…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진급이 빨랐던 직원
인사, 평가, 고용

1년에 두 번 보는 시험으로 연봉 인상률 갈리는 회사

돈은 많이 주는데 막상 받는 입장에선 잘 못 느낌. 부서랑 팀 따라 차이가 엄청 큼. 진짜 바쁜 부서에 있을 땐 바쁜 철이면 아침 9시 출근에 밤 9시…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팀을 옮긴 현직자
인사, 평가, 고용

회사가 수천억 적자인데 잘릴 걱정이 안 들어요

금융권 회사에 다녀요. 요즘 회사가 많이 어려워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인데 그게 수백억, 수천억 단위예요. 보통 이 정도면 회사가 망하든지, 회사는 살아도…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금융지주 계열사 직원
인사, 평가, 고용

연봉 줄어도 인증 심사기관으로 옮기려는 이유

길게 보면 옮기는 게 맞다는 확신이 강하게 듦. 인증 심사기관으로 가면 업무 강도가 훨씬 낮아짐. 연봉은 지금의 80~90%로 줄지만 워라밸이 훨씬 좋아지니까…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100자, 결말

인증기관 이직을 준비하는 직원
웃긴, 훈훈

야간 편의점 알바 경력 얘기 나온 면접 썰

대학 다닐 때 돈이 너무 없어서 PC방, 편의점, 카페부터 호텔 조식, 상하차, 물류센터, 대형 마트까지 알바란 알바는 다 했어요. 하루 8시간 일하고 7시간은…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유통 대기업 2년 차 대리
웃긴, 훈훈

대기업 다녀도 똑같다 싶었는데 계산할 때 느낀 차이

30대 초반이고 한 달에 500 정도 범. 성과급은 따로임. 점심 저녁은 다 법카로 해결하고, 사내 카페가 있어서 커피값 나갈 일도 없음. 이런 복지까지 치면…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30대 초반 대기업 직원
몸, 마음

직책만 올라가고 월급은 그대로인 1년 5개월 차 푸념

대기업 들어온 지 1년 5개월 됐는데 솔직히 직무가 나랑 너무 안 맞아. 아직도 일을 잘 못해. 근데 어쩌다 보니 직책 승진을 해 버려서 책임질 일이 확…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입사 1년 5개월 차 직원
돈, 연봉

성과급이랑 연차수당 챙겨서 1년 2개월 만에 도망친 썰

하반기 공채로 다들 아는 대기업에 들어갔어요. 첫해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힘들었어요. 야근은 일상이었고 주말에 나가는 날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어서 볼 내용: 본문 약 200자, 결말, 법으로는

공채 입사 1년 2개월 만에 옮긴 직원

흔히 하는 말, 맞을까

대기업 직장인 사이에서 실제로 오가는 말이다. 맞다, 아니다, 조건부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답이 나온다. 법은 2026년 10월 8일 기준이다.

눌러서 맞혀 보세요.

흔한 말 1
대기업은 40대면 회사를 나가야 한다
대기업에 다니면 40에 옷을 벗는다는 소문이 돈다. 한 현직자는 들어와 보니 사실이 아니었다고 했고, 빠르면 40대 중반부터 자리를 비워 줘야 한다며 인증기관으로 옮기려는 사람도 있다.
정답: 조건부

법은 회사가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게 한다. 60세보다 낮게 정해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 합리적인 이유 없이 나이를 이유로 퇴직이나 해고에서 차별하는 것도 금지된다(같은 법 제4조의4).

그렇다고 40대에 나가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희망퇴직은 회사가 위로금 같은 조건을 내걸고 신청을 받아 내보내는 것이라 정년 규정과 따로 이뤄진다. 45세 이상 희망퇴직을 받아 50세 이상 직원의 절반이 떠났다는 회사, 매출이 두 분기 줄자 50세 이상에게 퇴직을 권한 회사가 있다. 진급에서 밀려 한직으로 가는 것도 정년과는 다른 문제다.

근거: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4조의4, 제19조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골랐어요
  • 맞다
  • 아니다
  • 조건부
흔한 말 2
정년 전에는 법적으로 못 자른다
원하면 평생직장이 될 수 있다는 현직자가 여럿이다. 한 사람은 「법적으로도 정년 전에 못 자른다」고 했다.
정답: 조건부

회사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근로기준법 제23조). 큰 잘못이 없는 직원을 회사가 마음대로 내보낼 수는 없다.

하지만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정년 전에도 해고할 수 있다. 경영이 어려워 하는 해고도 법이 정한 요건을 갖추면 허용된다.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어야 하고, 해고를 피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대상자를 골라야 한다. 노동조합이나 근로자대표에게 50일 전까지 알리고 성실하게 협의해야 한다(제24조). 해고할 때는 30일 전에 예고하거나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줘야 하고(제26조), 해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제27조).

근거: 근로기준법 제23조, 제24조, 제26조, 제27조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골랐어요
  • 맞다
  • 아니다
  • 조건부
흔한 말 3
대기업은 퇴직금이 5억 원을 훌쩍 넘는다
공무원과 견주며 「퇴직금이 5억 훨씬 넘는다」고 말하는 현직자가 있다. 명예퇴직을 하면 그만큼을 더 받고 나간다는 말도 함께 돈다.
정답: 조건부

법이 정한 퇴직금은 일한 기간 1년마다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이다(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8조 제1항). 퇴직연금 가운데 확정급여형(DB)도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을 보장해야 한다(제15조). 확정기여형(DC)은 회사가 해마다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넣고, 운용 결과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진다(제20조 제1항).

그래서 금액은 회사 이름보다 임금과 근속 연수에 달려 있다. 평균임금이 한 달 1,000만 원쯤인 사람이 30년을 일하면 법이 정한 퇴직금은 3억 원 가까이 된다. 5억 원을 넘으려면 임금이 그보다 높거나, 회사가 따로 얹어 주는 돈이 있어야 한다. 명예퇴직 위로금은 법이 정한 퇴직금과 별개로 회사가 정한다.

근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8조 제1항, 제15조, 제20조 제1항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골랐어요
  • 맞다
  • 아니다
  • 조건부

확인하면 좋은 부분

대기업에서 일한 사람들이 실제로 곤란을 겪은 것들을 질문으로 바꿨다. 체크 표시는 이 브라우저에만 남는다.

하는 일 사전

대기업 사무직이 맡는 일과 넘어야 할 일 여섯 가지다. 눌러서 펼치면 무슨 일인지, 막히는 곳, 요령이 나온다.

처음 난도 중

맡은 일 익히기

하는 일대기업은 업무 분장(누가 어떤 일을 맡는지 나눈 것)이 뚜렷한 편이라, 처음에는 정해진 일을 배우며 시키는 일을 한다. 회의와 티타임(팀원끼리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자리)이 잦아서, 8시간 가운데 실제로 일하는 시간은 4시간쯤이라는 현직자도 있다.

막히는 곳일은 편한 편이어도 맡은 일에 따르는 책임이 크다. 법적인 부분을 아주 많이 따진다는 말도 나온다.

요령5년 차 한 선임은 메모를 습관으로 삼으라고 했다. 실수했으면 바로 털어놓고 사과해야 선배들이 수습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처음 난도 중

협력업체와 거래처 상대

하는 일장비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협력업체(회사와 계약해 장비나 서비스를 대는 바깥 업체)에 문의하고, 해결될 때까지 메일과 전화로 챙긴다. 회사가 거래에서 힘이 센 쪽이면 거래처 미팅에 신입 상대로 그쪽 임원이 나오기도 한다.

막히는 곳업체가 한 달째 문제를 풀지 못하고 독촉 메일에도 답하지 않는 일이 있다. 간단하니 직접 하라던 조치도 막상 물어보면 담당자가 잘 모르거나, 주의사항이 뒤늦게 붙어 나온다.

요령간단한 조치라도 방법과 주의사항을 메일로 자세히 받아 둔다. 일요일에 업체에 전화했다가 주의사항을 뒤늦게 들은 직원이 있다. 메일만 보고 짐작으로 조치했다면 고장이 날 수도 있었다.

처음 난도 상

현장 관리

하는 일제조나 건설 회사의 관리직은 사무실에만 있지 않는다. 공장에서는 현장을 뛰어다니며 생산직이나 물류 반장과 일을 맞추고, 건설 회사에서는 경영지원팀으로 들어가 현장 관리를 맡기도 한다.

막히는 곳현장 반장들과 부딪치는 일이 생기고 일의 강도가 높다. 제조 대기업 관리직이던 한 사람은 서류상 8시~5시 근무였다. 실제로는 체조와 두 시간 야근이 붙어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회사에 있었다.

요령통근버스 시간, 근무 전 체조처럼 일찍 모이는 시간이 있는지, 관리직 야근이 관행인지 입사 전에 물어본다.

처음 난도 상

고과 평가와 진급

하는 일한 해 동안 한 일을 평가받고(고과), 그 결과로 연봉 인상률과 성과급, 진급이 갈린다. 1년에 두 번 시험을 보고 성적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눠 인상률을 정하는 회사도 있다. 그곳에서는 잘 받으면 10% 가까이, 못 받으면 2%에 그치기도 한다.

막히는 곳1년 내내 데일리 업무(날마다 돌아가는 일)만 하면 평가 시즌 면담에서 핀잔을 듣는다는 현직자가 있다. 후임이나 나이 어린 동료보다 고과를 못 받으면 스트레스도 크다.

요령한 5년 차 선임은 1년 단위로 목표를 세워 두라고 했다. 진급 고과와 연말 성과급을 매듭짓는 사람이 바로 앞의 상사라는 것도 늘 기억하라는 얘기다.

처음 난도 중

회식과 사내 관계

하는 일회식, 동호회, 골프처럼 업무 밖 자리도 있다. 입사 8개월 차인 한 신입은 윗사람 열에 아홉 넘게 골프를 쳐서 자기도 골프를 배워야 할 판이었다.

막히는 곳사내 정치가 심해 상사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동호회는 경조사비로 돈이 새고 시간도 뺏긴다고 말하는 선임도 있다.

요령한 5년 차 선임은 묻는 말에 짧게 답하고, 아픈 개인 사정은 회사에서 털어놓지 말라고 했다. 그런 얘기가 회식 자리에서 입방아에 오르기 쉽다는 것이다.

처음 난도 중

이직 준비

하는 일연봉이 높아도 좋은 기회가 오면 옮길 준비를 하며 지내는 현직자가 많다. 다른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권, 정년이 긴 인증기관으로 옮기려는 사람이 있고,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따 두는 사람도 있다.

막히는 곳옮기고 싶은데 토익은 만료됐고 말하기 시험 점수는 없다는 사람이 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기려던 한 사람은 서류 합격률이 5% 안팎이었다. 대기업 경력이 생긴 뒤에는 서류에서 떨어지는 일이 확 줄었다.

요령그 사람은 직무 관련 자격증을 따고, 여러 곳에 지원해 면접 경험을 쌓으라고 권했다. 자기소개서가 안 붙으면 첨삭이라도 받아 보라고도 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묻는 것은 전 회사에서 무엇을 했느냐였다.

알아두면 좋은 현장에서 쓰이는 단어

현장에서 쓰는 말이다. 막대는 얼마나 자주 쓰는지를 나타낸다.

사원, 대리, 과장
직급 이름. 신입은 사원으로 시작해 몇 년 뒤 대리, 다시 몇 년 뒤 과장이 된다. 회사에 따라 선임, 책임, 수석 같은 이름을 쓰기도 한다.
고과
한 해 동안 한 일을 평가한 결과. 진급과 연봉 인상률, 성과급에 반영된다.
성과급(PS, 인센)
회사 실적이나 개인 평가에 따라 기본 연봉과 따로 주는 돈.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과 주는 때가 다르다.
평달
상여가 없는 보통 달. 성과급이나 명절 상여가 나오지 않는 달의 월급을 말할 때 쓴다.
원징
원천징수영수증에 찍힌 한 해 총급여. 성과급과 수당까지 다 더한 실제 연봉을 말할 때 쓴다.
영끌(연봉)
기본급에 성과급과 수당까지 모두 끌어모아 계산한 연봉. 대출을 최대로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뜻으로도 쓴다.
실수령
세금과 4대 보험료 등을 떼고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돈.
PC오프
정해진 시각에 회사 컴퓨터가 꺼지는 제도. 퇴근 시각이 지나면 일을 이어 하기 어렵다.
칼퇴
정해진 퇴근 시각에 바로 퇴근하는 것.
업무 분장
누가 어떤 일을 맡는지 나눈 것.
티타임
팀원끼리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자리.
데일리 업무
날마다 돌아가는 일.
법카
법인카드. 회사 이름으로 만든 카드로, 업무 식사나 경비를 낸다.
희망퇴직과 명예퇴직
회사가 위로금 같은 조건을 내걸고 신청을 받아 직원을 내보내는 것. 일정 나이 이상을 대상으로 받기도 한다.
임피
임금피크제. 정년을 앞둔 몇 년 동안 임금을 줄이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이어 가는 제도.
계열사
같은 그룹에 속한 여러 회사.
협력업체
회사와 계약해 장비나 서비스를 대는 바깥 업체.
물경력
오래 일해도 다른 회사에서 경력으로 잘 쳐주지 않는 경력.
처우 협의
옮길 회사에 최종 합격한 뒤 연봉과 직급 같은 조건을 맞추는 단계.
촉탁
정년 뒤 계약직으로 다시 고용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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