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 다 나오라길래 못 나간다고 함
제약 공장 생산 공정에서 일함. 우리 공정은 4조 3교대 도는 사람이 넷, 주간 근무자가 셋인데 그중 한 명은 육아휴직 중이고 위에 과장이 둘 있음.
A작업은 다섯 명이 붙어야 돌아가서 오전에만 조근자랑 주간 둘, 과장 둘이 들어가서 함. 과장들은 주말엔 돈이 안 나온다고 다 쉬니까 주말엔 A작업을 거의 안 하고, 해도 토요일만 함. 그래서 주간 근무자는 원래도 주 6일 일하는 느낌임. 근데 두 명만 있으면 되는 B작업을 토일에 돌린다고 주간 근무자가 하루씩 나오기로 했었음.
그러다 주간 한 명이 집안 사정으로 주말을 통째로 쉬게 됨. 그러니까 나보고 토일 다 나오라는 거임. 교대 근무자들은 평일에 A작업 특근으로 시간을 이미 채워서 못 나온다 하고, 나는 평일 8시간씩 5일에 토요일 8시간, 일요일 4시간 해서 52시간 채우라 함. 다음 주 평일까지 치면 13일 연속 출근임.
그래서 물어보는 건 괜찮은데 나도 안 하겠다고 말할 권리는 있다고 했음. 팀에서 다른 사람 지원 보내 달라니까 사람이 없다 함. 나도 도저히 못 한다니까 일이 1순위라 함. 위에 보고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니까 "생산차장은 철야하는데 넌 왜 쉬려고 하냐"가 돌아옴. 팀장 면담 하겠다니까 자기를 무시하는 거라 함. 말없이 그냥 나가서 일했으면 그건 내가 나오고 싶어서 나온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음.
결국 안 나간다고 했음. 교대 도는 분이 쉬는 날을 빼서 4시간 나와 줌. 내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음.
법으로는
상시 5명 이상 사업장에서 연장근로는 근로자와 합의해야 시킬 수 있다. 1주는 휴일을 포함한 7일이라 토요일, 일요일에 일한 시간까지 합쳐 연장근로가 1주 12시간을 넘을 수 없다(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제7호, 제53조 제1항).